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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님들의 따뜻한 나눔 동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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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천사 언제나 따뜻한 부산연탄은행의 행복한 소식

중식당 "담" 사장님의 짜장면 데이

작성자
부산연탄은행
작성일
2020-07-08 09:40
조회
114

매주 넷째 주 토요일 어르신들을 위한 특벽식이 마련됩니다. 바로 맛있는 짜장면인데요~

새벽부터 사장님께서 직접 짜장 소스를 준비하시고 제면기로 직접 면을 바로 뽑고 맛있는 만두까지 튀겨 어르신들에게 최고의 짜장면을 전해 드립니다. 매달 어르신들을 위한 달콤한 나눔으로 행복한 한그릇을 전해 주시는 담재원 사장님이 전하는 특별한 나눔의 이야기를 들어보려 합니다.

 

반갑습니다. 먼저 연탄은행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대학병원 옆에서 중식당 ‘담’을 운영하고 있는 화교 담재원입니다.  3년 넘게 이 자리에서 주민들과 병원 손님들에게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고 노력하고 있고요. 1년 전에는 남천해변시장 인근에 2호점을 오픈하여 제법 입소문을 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 달 전, 연산로타리에 3호점을 내어 첫 마음으로 운영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짜장면데이를 통해 나눔을 실천해 주시고 있으신데 연탄은행과 연을 맺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주방일을 처음 시작하면서 결심한 것이 바로 언젠가 제 사업을 하게 된다면, 음식으로 나눔을 하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예전에 제가 알던 분이, 휴일만 되면 ‘짜장면 데이’라 해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셨는데 거기서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러던 중 부민주민센터 전 동장님(사공순옥)의 소개로 연탄은행을 알게 됐는데 어르신 무료급식과 겨울철 이웃들에게 연탄을 나누는 활동이 너무도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그래서 작년 3월부터 연탄은행과 함께하게 됐습니다.

한달에 한번 짜짱면데이로 귀한 후원을 해주신다는게 쉽지는 않을텐데 꾸준히 후원을 통해 어른들을 섬기시면서 느낀신 따뜻한 경험에 대해 말씀부탁드립니다.

연탄은행에서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진행하는 ‘짜장면 데이’는 저희 가게에서 물심양면으로 전액 지원하여 진행하는 행사입니다. 매달 200인분 정도를 마련해 아미동, 초장동 일대 어르신들께 대접해 드리고 있는데요. 비록 소박한 한끼 식사에 불과하지만, 매일 한식 위주로 드시는 어르신들에게는 색다른 별식이 된다고 하십니다. 한 그릇 다 드시고, 더 드시는 어르신들을 뵈면 좋으면서도, 불현듯 일찍 돌아가신 부모님이 떠올라 마음 한켠이 무거워지곤 합니다. 그래서 어르신들께 드리는 음식은 조금 더 각별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연탄은행 외에 다른 나눔 활동을 하고 계시는 것이 있나요?

1년에 한 번 4월이 되면, 저희 아미동 가게에서는 부민주민센터, 이웃사랑천사운동후원회와 함께 ‘사랑의 짜장면 데이’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모든 직원과 봉사자들이 하나가 되어, 지역의 어르신 60분을 모시고 맛있는 점심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짜장면을 비롯해, 평소 접하기 힘든 오향장육, 탕수기 등 고급 중식 요리를 대접해 드리는데, 반응이 아주 뜨겁습니다.

그리고 남천동 ‘담’에서는 매달 셋째 주 화요일, 남천노인복지회관에서 지역 어르신 300분을 모시고 짜장면 나눔을 펼치고 있습니다.

연탄은행에게 바라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제가 듣기로 최근 연탄은행 후원이 급감해 운영이 힘들다고 합니다. 또, 연탄은행의 ‘연탄’이라는 명칭 때문인지, 보통 일반인들은 겨울에 연탄 나눔만 하는 단체라고 오해하기 십상인데요. 사시사철 다양한 활동을 한다는 점을 좀 더 널리 알려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봉사나 후원에 여러 가지 이유로 고민 중이신 분들에게 어떤 말씀으로 아름다운 동행을 전해 주실 수 있을까요?

많은 분들이 여유가 생기면 후원을 하겠다고 합니다. 저 역시 월급쟁이였을 때는 후원이나 봉사를 하겠다는 마음의 여유가 없었고, 저 역시 가게를 가지게 된 이후에 시작을 하게 됐는데요. 그런데 돌이켜 보면 이는 경제적인 이유가 아니고 마음가짐의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통 크게 한번 후원하는 것보다 작지만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는 봉사를 시작한 이후 몸은 고되지만, 마음이 편해지는 걸 느꼈어요. 주위에 저를 아는 분들도 제가 한결 편안해 보인다고 하더라고요. 오랜 숙제를 비로소 해치운 기분, 나누니까 오히려 더 가득 채워지는 기분, 여러분도 꼭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연탄은행은 ○○○○○이다!

- 연탄은행은... 짜장면 한 그릇이다.

연탄은 한때 서민을 대표하는 겨울철 양식이었고, 짜장면은 예나 지금이나 우리의 맛있는 양식입니다. 둘 다 보기만 해도 마음 든든해지고 그리워지는 것들이죠. 저에게 연탄은행은 소박하지만 따뜻한 한 그릇의 짜장면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