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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제일일보]울산, 코로나로 온전나눔도 '한파'

작성자
부산연탄은행
작성일
2021-01-26 17:42
조회
25
“어려운 때 취약계층은 더 힘든데 모금액은 뚝…”



-구세군 거리 자선냄비 2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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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사랑의온도탑 11.5도 하위권

-적십자 집중 모금도 작년대비 급감

-연탄 후원·무료급식소도 찬바람

“어려운 때일수록 취약계층은 더 힘든 상황입니다. 긴급지원 요청은 늘고 있는 데 모금액은 전년 대비 25%도 되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가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게 전하는 온정마저 얼어붙게 하고 있다. 경기 침체 속 기업과 개인의 기부 후원이 줄어든 데다 대면접촉 제한으로 각종 자원봉사자들의 발길도 뚝 끊겼다.

15일 구세군 울산자선냄비본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자선냄비 모금액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 감소했다. 지난 7일부터 오는 24일까지(화·일요일 제외) 중구 성남동 뉴코아아울렛, 남구 삼산동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거리 모금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달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도심지 유동인구가 줄면서, 기부민심도 덩달아 줄었다.

구세군 울산본부 전남수 사관은 “현금 소지자가 줄고 차량이동이 늘면서 최근 10년 새 거리모금액이 하락세를 보였는데,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유동인구가 감소하면서 모금액이 대폭 줄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올해부터 현금 외에 자선냄비에 부착된 제로페이 QR코드로도 기부가 가능하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힘든 시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연말연시 기부캠페인의 상징인 사랑의온도탑도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2021 나눔캠페인’의 울산지역 나눔온도는 14일 기준 11.5도로, 7대·특광역시 평균인 15.5도를 밑 돌았다. 대전이 21.6도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대구 , 부산 순을 보였으며, 울산은 서울과 함께 하위권에 머물렀다.

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상황을 감안 해 올해 모금 목표액을 52억5천만원으로 지난해 보다 25% 낮춰 잡았다”며 “모금활동을 시작한지 2주밖에 지나지 않아 달성 여부를 판단하긴 이르다”고 전했다.

내년 1월까지 집중 모금을 진행하고 있는 대한적십자사도 15일 기준 모금액이 전년 대비 4분의 1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적십자사 관계자는 “집중 모금은 자영업자, 중소기업의 참여가 관건인데, 지금같은 상황에선 올해 기부는 크게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울산지역 저소득층에 연탄을 무료로 지원해온 부산연탄은행도 힘든 겨울나기 중이다.

매년 이맘때면 울산지역 기업과 각종 단체에서 후원 행렬이 이어졌지만 올해는 단 1건도 없다. 더욱이 올해 봉사 지원자는 900여명으로 전년 4천명 보다 78% 줄어든 상황에서 이달 들어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며 그나마 예정됐던 봉사활동도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강정칠 부산연탄은행 대표는 “한 가정이 겨울나기를 위해 600~1천장 100만원 상당의 연탄이 필요하다”면서 “울산 같은 경우 부산보다는 나은 상황이지만 장생포, 울주군 등 일부지역엔 연탄사용 가정이 여전히 많으며, 대부분 고령자이거나 고지대 거주자여서 자원봉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지역 독거노인의 끼니를 책임지던 무료급식소에도 지원이 줄고 있다.

하루 200명의 끼니를 책임져 왔던 남구 신정동 소재 천사무료급식소는 코로나 여파로 지난달 24일 운영이 중단됐다. 이후 김밥, 도시락 등 대체식을 전달해 오다 거리두기 2단계 격상 후에는 이 마저도 못하고 있다. 그 가운데 기업과 자영업자 등 정기회원 기부가 30% 가량 끊겼고, 기부자 신규 발굴, 사업 설명회 등 기부를 독려할 기회도 사라졌다.

천사무료급식소 관계자는 “매일 언제 식사 가능하냐는 어르신들의 전화가 빗발친다”면서 “도시락 배달 등 여러 가지를 검토 중인데 도움의 손길이 줄어 걱정이다”고 전했다. 김원경 기자

출처 : 울산제일일보(http://www.ujeil.com)